[ (화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화천을 세계 평화가 시작되는 곳으로.."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각 국의 종을 수집해 전시할 평화의 종(鍾) 공원 기공식이 29일 남북 갈등으로 탄생한 강원 화천읍 동촌리 평화의댐에서 열렸다. 화천군 세계 평화의 종 공원 추진위원회는 이날 한봉기 행정부지사와 코리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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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화천을 세계 평화가 시작되는 곳으로.."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각 국의 종을 수집해 전시할 평화의 종(鍾) 공원 기공식이 29일 남북 갈등으로 탄생한 강원 화천읍 동촌리 평화의댐에서 열렸다.
화천군 세계 평화의 종 공원 추진위원회는 이날 한봉기 행정부지사와 코리건 맥과이어 노벨평화상 수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종 공원 기공식을 가졌다.
김용복 집행위원장은 "한국전쟁의 상처가 남아 있고, 분단의 결과로 나타난 비무장지대에 평화의 종 공원을 설립하는 것은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의미가 있다"면서 "노르망디 해안의 전쟁기념관보다 입지가 좋기 때문에 우리 민족의 염원인 평화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평화의댐 인근에 건립되는 평화의 종 공원에는 한반도 비무장지대(DMZ) 등 세계 분쟁지역으로부터 전쟁에 사용됐던 탄피를 수집해 만든 평화의 종(무게 37.5t, 폭 3m, 높이 5m)과 각 국에서 보내온 종을 전시한다.
화천군은 이를 위해 국방부 유해발굴단이 6.25전쟁터에서 발굴한 탄피(20㎏)를 비롯해 세계 20여개 국의 탄피와 종, 노벨평화상 수상자 11명의 평화 메시지, 김대중 전 대통령의 핸드 프린팅 등을 수집했다.
화천군은 앞으로 평화의 종 공원 맞은 편에는 평화를 형상화한 조형미술품을 전시하고 향후 평화 페스티벌을 개최하기 위한 평화예술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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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화천을 세계 평화가 시작되는 곳으로.."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각 국의 종을 수집해 전시할 평화의 종(鍾) 공원 기공식이 29일 남북 갈등으로 탄생한 강원 화천읍 동촌리 평화의댐에서 열렸다. 화천군 세계 평화의 종 공원 추진위원회는 이날 한봉기 행정부지사와 코리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