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품절 확대 우려…정부, 정유업계 업무개시명령 준비 뉴스리뷰 앵커 화물연대 파업이 일주일을 넘자 기름 공급에 차질을 빚는 주유소도 늘고 있습니다. 정부는 기름 공급 위기가 임박했다고 판단되면 지체 없이 업무개시명령을 내린다는 계획인데요. 군과 농·수협 탱크로리 등 대체 운송 수단 ...
기름 품절 확대 우려…정부, 정유업계 업무개시명령 준비
뉴스리뷰
앵커
화물연대 파업이 일주일을 넘자 기름 공급에 차질을 빚는 주유소도 늘고 있습니다.
정부는 기름 공급 위기가 임박했다고 판단되면 지체 없이 업무개시명령을 내린다는 계획인데요.
군과 농·수협 탱크로리 등 대체 운송 수단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 위치한 주유소.
서울에서 부산 방향의 첫 주유소고, 가격도 싼 편이라 많은 차량이 찾습니다.
그런데 화물연대 파업이 일주일 넘게 지속되자 기름 공급이 제한될 수 있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사전 안내문에는 파업이 장기화하면 고속도로 일부 주유소나 LPG 충전소에서 물량이 제한될 수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운전자들도 지금은 평소대로 기름을 넣고 있지만, 자칫 파업이 장기화해 기름이 부족해지지 않을까 우려합니다.
이덕진 / 휘발유차 운전자 "아직 심하게 못 느꼈어요. 글쎄요. (장기화하면) 생활이 힘들겠죠. 움직여야 하니까…."
양승일 / 경유차 운전자 "저 같은 경우 하루하루 장사하는 사람인데 그런 상황이 온다면 걱정이겠죠."
최근 고속도로 주유소 기름 주문 247건 가운데 7건의 배송 차질이 발생했다는 게 한국도로공사 설명입니다.
규모가 작은 일선 주유소 상황은 더 심각해 기름 품절 주유소가 전국 49곳으로 하루 새 20곳이 늘었는데, 수도권에서 충청과 강원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다음 주부터입니다.
일선 주유소 저장 용량이 최대 2주 치라 주말을 지나면 기름 부족 사태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는 기름 부족 위기 상황이 임박했다고 판단하면 곧바로 업무개시명령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박일준 /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필요 시 시멘트 분야에 이어 정유 분야에도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는 것을 포함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나갈 예정입니다."
정부는 또 군과 농·수협에서 탱크로리를 확보하고, 업계와 비상 상황반을 운영해 대체 운송 수단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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