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조유나 가족' 수색 엿새째…최종행적 완도 집중수색 앵커 광주에 사는 조유나 양 가족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지 엿새째(27일)가 됐습니다. '제주 한 달살이'를 떠난다고 한 뒤 연락이 두절됐는데요. 경찰은 이들의 행적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전남 완도를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
실종 '조유나 가족' 수색 엿새째…최종행적 완도 집중수색
앵커
광주에 사는 조유나 양 가족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지 엿새째(27일)가 됐습니다.
'제주 한 달살이'를 떠난다고 한 뒤 연락이 두절됐는데요.
경찰은 이들의 행적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전남 완도를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해경 함정과 대원들이 바다를 살핍니다.
경찰은 드론으로 바다와 육지 곳곳을 수색합니다.
광주에 사는 10살 초등학생 조유나 양과 조양의 부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지난 22일입니다.
경찰은 조양과 부모가 연락이 두절됐다는 학교 측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양 가족은 지난달 19일부터 18일간 학교에 '제주 한 달살이 체험'을 신청했습니다.
지난달 17일에 신청을 했는데, 당일 조양은 결석했습니다.
이들 가족이 향한 곳은 전남 완도입니다.
각각 지난달 24일과 29일 완도 고금대교를 통해 들어온 게 확인됐습니다.
조양 가족은 24일부터 4박 5일간, 29일에도 1박 2일간 명사십리 해수욕장 인근의 같은 숙박업소에 투숙했습니다.
지난달 17일 예약했고, 숙박비는 계좌 이체로 냈습니다.
숙박업소 관계자 "좀 특이한 손님이었어요. 셋이 어울려서 해수욕장에서 노는 것도 없이 오로지 방 안에서만 있었어요."
지난달 30일 밤 11시쯤에는 숙박업소에서 나가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조양 가족의 휴대전화가 순차적으로 끊겼습니다.
숙박업소에서 차로 5분 거리의 송곡 선착장입니다.
조양 가족이 숙박업소를 나선 이튿날 새벽 조양 아버지의 휴대전화 신호가 이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양 부모는 30대 중반으로, 아버지는 지난해까지 컴퓨터 판매업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뒤로는 특별한 직업이 없었으며, 거주지인 광주의 아파트에는 금융기관 독촉장이 수북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조양 부모의 통신과 계좌 등을 살펴볼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 "영장 친 것도 이제 수색을 위한 목적이죠. 카드 사용이라든지 인터넷 사용이라든지 그런 거 보려고…"
경찰은 기동대 등 200여 명을 투입해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종 가족의 마지막 행적지를 중심으로 범위를 점차 넓혀간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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