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 권재찬 1심 사형…"영원히 격리돼야" 앵커 지인 여성과 공범을 잇따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권재찬이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권 씨가 교화와 인간성을 회복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한채희 기자입니다. ...
'연쇄살인' 권재찬 1심 사형…"영원히 격리돼야"
앵커
지인 여성과 공범을 잇따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권재찬이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권 씨가 교화와 인간성을 회복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한채희 기자입니다.
기자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권재찬이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인천지법은 선고공판에서 "궁핍한 경제적 상황을 벗어날 목적으로 피해자에게 접근해 범행을 저질렀고, 공범까지 끌어들인 뒤 살해했다"며 "범행 동기와 경위를 참작할 만한 사정이 전혀 없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권 씨는 그동안 계획범죄를 부인해왔습니다.
권재찬 / 연쇄살인 피의자(2021년 12월 24일) "(신상 공개됐는데 마스크 한번 벗어주세요. 마스크 벗어주시겠어요?)…."
재판부는 권 씨가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지 않으며 교화 가능성과 인간성 회복을 기대할 수 없다"며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1심에서 사형 선고가 난 건 2018년 2월 '어금니 아빠'로 알려진 이영학 판결 이후 약 4년 만입니다.
재판부는 "사형이 예외적 형벌이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피고인에게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를 위해 사형을 선고한다"고 했습니다.
앞서 검찰 역시 결심공판에서 권 씨에게 사형을 구형한 바 있습니다.
권 씨는 지난해 12월 4일, 인천시 미추홀구에서 평소 알고 지낸 50대 여성의 목을 졸라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은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습니다.
다음날에는 시신 유기를 도운 40대 남성 공범도 살해하고 암매장한 혐의도 받습니다.
권 씨는 지난 2003년에도 강도살인을 저질러 복역한 뒤 2018년 출소했는데, 3년 8개월 만에 연쇄 살인을 저질렀습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1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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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 권재찬 1심 사형…"영원히 격리돼야" 앵커 지인 여성과 공범을 잇따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권재찬이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권 씨가 교화와 인간성을 회복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한채희 기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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