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 밀린 추경안 심사…한동훈 청문회 된 예결위 앵커 오늘 국회는 59조4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앞서 각 부처 장관 등을 불러 질의했습니다. 추경의 필요성과 재원 조달 방안을 따져보기 위한 자리였지만 야당 의원들은 한동훈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집중적인 공세를 펼쳤습니다. 김보윤 ...
뒤로 밀린 추경안 심사…한동훈 청문회 된 예결위
앵커
오늘 국회는 59조4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앞서 각 부처 장관 등을 불러 질의했습니다.
추경의 필요성과 재원 조달 방안을 따져보기 위한 자리였지만 야당 의원들은 한동훈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집중적인 공세를 펼쳤습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추경안 심사를 위해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는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방불케 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초반부터 국회 동의 없이 임명된 한 장관에게 날을 세웠습니다.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통령이 왜) 심복이라고 평가받는 사람을 법무장관에 임명을 했고 국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했다고 생각합니까?"
한 장관이 전날 단행한 검찰 인사도 질타했습니다.
특수부 검사 위주의 이른바 '윤석열 라인'을 부활시켰다는 겁니다.
김승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승진한) 거기도 윤 대통령님 총장 재직 시절 인연으로 같이 수사팀을 했던 인연으로 된 거 아닙니까?"
한동훈 / 법무부장관 "인연을 중심으로 발탁했다는 것은 오해이시고요. 누구나 수긍할 만한 능력과 인품을 갖춘 사람들이라고 판단해서 제 책임 하에 인사한 겁니다."
민주당은 다른 장관들을 상대로도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 등 문제가 된 인사들을 낙마시키라고 대통령에 건의해야 하지 않느냐고 쏘아 붙였습니다.
양경숙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선은) 대통령 고유 권한이니까 여가부 장관 나는 모르겠다 이겁니까? 그런 태도로 여가부 장관 제대로 할 수 있겠어요?"
이 자리의 본 목적이었던 추경안 심사와 관련해선 예산 편성 과정에 반영된 53조원의 추가세수가 쟁점이 됐습니다.
민주당은 정부와 여당이 선거를 의식해 세수를 부풀린 게 아니냐고 비판한 반면 여당은 전 정부에서 잘못 추계한 거라고 받아쳤습니다.
다만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오차가 지나친 점에 대해선 고개를 숙였습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잘못된 세수 추계가 진행된 부분에 대해서는 기재부로서는 또 많이 반성하고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생각합니다."
여당은 이틀간 종합정책질의를 진행한 뒤 다음주 후반 쯤 새 정부의 첫 번째 추경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hellokb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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