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청문회 격돌…"조국 잣대면 수사 대상" "과하다" 앵커 청문 정국의 최대 승부처로 관심을 모은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자정을 넘겨, 회의 차수를 변경하면서까지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후보자 딸의 '스펙 쌓기' 논란이 조국 전 장관 사건과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는데요. ...
한동훈 청문회 격돌…"조국 잣대면 수사 대상" "과하다"
앵커
청문 정국의 최대 승부처로 관심을 모은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자정을 넘겨, 회의 차수를 변경하면서까지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후보자 딸의 '스펙 쌓기' 논란이 조국 전 장관 사건과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는데요.
한 후보자는 이를 적극 반박했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신경전은 시작부터 치열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른바 '채널A 사건'으로 후보자와 얽혀 있는 최강욱 의원의 청문 참여를 문제삼았고, 민주당은 의혹의 핵심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 맞받았습니다.
여야 공방 속 한 후보자는 청문회 시작 4시간이 지나서야 입을 뗄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질의가 시작되자, 민주당은 후보자 딸의 입시용 '스펙 쌓기' 논란을 집중 부각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조국 전 장관이 소환됐는데, 민주당은 '조국 사건'을 대했던 그 잣대로 후보자 자신을 바라보라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비교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후보자를 감쌌습니다.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필 의혹한 논문을 제출했고 그 제출한 논문을 갖고 상을 탔다, 후보자가 그동안 그토록 강조했던 공정과 정의, 상식에 비춰보면 당연히 수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윤한홍 / 국민의힘 의원 "조국씨 같은 경우는 자녀가 허위로 인턴을 했다고 허위 증명서를 만들어 낸 거예요. 한 후보자 자녀가 스펙 쌓기 위해서 에세이를 쓰고 스펙 쌓기 이런 과정에서 불법이 있었습니까?"
한 후보자는 실제 일어나지 않은 일을 수사 대상이라 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장관 후보자 "입시에 쓰일 계획도 없는 습작 수준의 글을 올린 것을 갖고 수사까지 말씀하시는 건 좀 과한 말씀 같습니다."
'조국 수사'가 과잉이었는지도 쟁점이었는데, 한 후보자는 수사에 최선을 다했다고 답했습니다.
민형배 / 무소속 의원 "조국 장관, 온 국민이 다 알다시피 70회가 넘는 압수수색 했어요.과잉수사 한거죠?"
한동훈 / 법무부장관 후보자 "저희가 조국 수사를 하지 말았어야 했는지 그렇게 여쭙고 싶습니다."
또, 조민씨의 일기장을 압수한 적은 없고, 조 전 장관 일가를 70여차례 압수수색했다는 얘기는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동훈 청문회 격돌…"조국 잣대면 수사 대상" "과하다" 앵커 청문 정국의 최대 승부처로 관심을 모은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자정을 넘겨, 회의 차수를 변경하면서까지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후보자 딸의 '스펙 쌓기' 논란이 조국 전 장관 사건과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는데요. ...
댓글(0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