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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12월 조기 총선…브렉시트 혼란 끝낼지 주목 앵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요구한 '12월 12일 조기 총선안'이 영국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상원 문턱을 넘으면 영국은 12월 총선을 실시하게 됩니다. 조기 총선을 통해 브렉시트 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
英 12월 조기 총선…브렉시트 혼란 끝낼지 주목
앵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요구한 '12월 12일 조기 총선안'이 영국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상원 문턱을 넘으면 영국은 12월 총선을 실시하게 됩니다.
조기 총선을 통해 브렉시트 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브렉시트를 둘러싼 분열과 혼란에 지친 영국 의회가 결국 '조기 총선' 카드를 택했습니다.
집권 보수당이 하원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보리스 존슨 총리는 자신의 브렉시트 계획이 의회에서 번번이 좌절하자 조기 총선 카드를 빼 들은 겁니다.
존슨 총리는 조기 총선을 통해 하원 과반을 확보해 브렉시트를 완수하겠다는 정치적 도박에 나선 겁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새로운 의회는 불과 몇주 만에 EU(유럽연합)와 아주 새로운 거래를 시작하게 될 겁니다."
제1야당인 노동당도 조기 총선이 보수당으로부터 정권을 탈환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동안 '노 딜' 브렉시트 위험을 이유로 들어 조기 총선에 회의적이었던 노동당이 브렉시트가 내년 1월 31일까지 연기되자 덥석 받아들였습니다.
제러미 코빈 / 영국 노동당 대표 "노동당은 (12월) 총선을 지지합니다. 무모하고 파괴적인 보수 정권을 이 나라에서 없애기를 원해서입니다."
하지만 12월에 총선이 실시되더라도 2017년과 마찬가지로 어느 정당도 과반을 얻지 못하는 이른바 '헝 의회'가 재현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특히 보수당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보수당이 지지율만 믿고 승리를 장담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상황입니다.
보수당 지지율 상승에 상당한 영향을 줬던 EU 탈퇴 지지자들이 브렉시트에 대해 더 강경한 입장인 브렉시트당 지지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브렉시트를 둘러싼 민심이 여전히 팽팽히 맞서고 있어 영국 정치권이 더 큰 혼란의 소용돌이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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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12월 조기 총선…브렉시트 혼란 끝낼지 주목 앵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요구한 '12월 12일 조기 총선안'이 영국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상원 문턱을 넘으면 영국은 12월 총선을 실시하게 됩니다. 조기 총선을 통해 브렉시트 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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