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 배우 겸 가수인 양동근(28), 17일 대학로 스튜디오 76에서 개막하는 연극 관객모독 연출에 처음 도전한다. 오스트리아 극작가 페터 한트케가 쓴 관객모독은 관객을 향해 거침없는 욕설과 조롱, 물 세례 등을 퍼부으며 전통적 연극 형식을 깨뜨리는 작품. 극단 76은 1977년 이 작품을 기국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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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 배우 겸 가수인 양동근(28), 17일 대학로 스튜디오 76에서 개막하는 연극 관객모독 연출에 처음 도전한다.
오스트리아 극작가 페터 한트케가 쓴 관객모독은 관객을 향해 거침없는 욕설과 조롱, 물 세례 등을 퍼부으며 전통적 연극 형식을 깨뜨리는 작품.
극단 76은 1977년 이 작품을 기국서 연출로 국내 초연한 이래 30여년 동안 꾸준히 무대에 올리고 있다.
양동근은 2005년에 이 작품으로 연극 무대에 처음 선 바 있어 그에게 관객모독은 연극배우와 연출가 데뷔작이 됐다.
양동근은 힙합 가수로서의 특기를 살려 관객모독을 젊은이들의 힘과 에너지가 물씬 느껴지는 랩 뮤지컬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친형 기국서 대표와 함께 극단을 이끌고 있는 배우 기주봉씨는 "우리말에 리듬을 실어 시대에 맞는 연극으로 바꾸기 위해 양동근에게 연출을 맡겼다"면서 "젊은이들의 펄펄 뛰는 심장의 고동이 느껴지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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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 배우 겸 가수인 양동근(28), 17일 대학로 스튜디오 76에서 개막하는 연극 관객모독 연출에 처음 도전한다. 오스트리아 극작가 페터 한트케가 쓴 관객모독은 관객을 향해 거침없는 욕설과 조롱, 물 세례 등을 퍼부으며 전통적 연극 형식을 깨뜨리는 작품. 극단 76은 1977년 이 작품을 기국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