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야권의 김두관 후보가 경남지사 선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경남은 더이상 새누리당의 공고한 텃밭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여야의 양보없는 대결이 예상되는데요, 이와 함께 새누리당 내에서 펼쳐질 전직 대표간 공천 경쟁도 눈길을 모읍니다. 이한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
앵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야권의 김두관 후보가 경남지사 선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경남은 더이상 새누리당의 공고한 텃밭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여야의 양보없는 대결이 예상되는데요,
이와 함께 새누리당 내에서 펼쳐질 전직 대표간 공천 경쟁도 눈길을 모읍니다.
이한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전신 한나라당의 대표를 차례로 지낸 홍준표 경남지사와 안상수 전 대표의 오랜 라이벌 대결이 다시 화제로 떠 올랐습니다.
지난 2010년 한나라당 당 대표 경선에서 두 사람은 맞붙었고, 당시 친이계 핵심이었던 안상수 전 대표가 홍준표 지사를 누르고 당 대표에 올랐습니다.
이후 계속돼온 갈등관계는 홍준표 지사가 2011년 당 대표로 선출되며 해소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2012년 경남지사 보궐선거에 두 사람은 다시 공천을 놓고 신경전을 펼쳤고, 결국 안 전 대표가 출마 의사를 접으며 일단락됐습니다.
그리고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두 사람의 승부가 다시 펼쳐지고 있습니다.
홍 지사가 재선을 노리는 가운데, 안 전 대표가 출마 의사를 시사했기 때문입니다.
안 전 대표는 '양보론'을 내세우지만, 홍 지사는 '나눠먹기는 안된다'며 팽팽한 신경전을 진행 중입니다.
따라서 경남지사 본선에 앞서 새누리당 예선전에선 두 전직 대표와 함께 출사표를 던진 박완수 창원시장의 3파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어게인 2010년'을 앞세운 야권의 재도전이 거셀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야권 단일후보였던 무소속 김두관 후보가 승리한 만큼, 이번에도 야권이 분열하지 않는다면 해볼 만한 선거라는 겁니다.
민주당 후보로는 문재인 의원의 최측근인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 공민배 전 창원시장 등이 거론됩니다.
새누리당의 라이벌 대결, 그리고 야권의 경남지사 재탈환 여부 등이 경남지사 선거의 관전포인틉니다.
뉴스Y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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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야권의 김두관 후보가 경남지사 선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경남은 더이상 새누리당의 공고한 텃밭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여야의 양보없는 대결이 예상되는데요, 이와 함께 새누리당 내에서 펼쳐질 전직 대표간 공천 경쟁도 눈길을 모읍니다. 이한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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