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영묵 특파원 = 벨기에 수도 브뤼셀 최고의 명소 그랑플라스에 꽃 카펫이 깔렸다. 빨강, 노랑, 하양, 분홍, 주황색 베고니아 70만 송이와 보라색 달리아, 초록색 잔디가 그랑플라스에 17세기 카펫 문양의 수를 놓은 것. 브뤼셀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그랑플라스에 꽃 카펫이 깔리기 시작한 것은 ...
(브뤼셀=연합뉴스) 김영묵 특파원 = 벨기에 수도 브뤼셀 최고의 명소 그랑플라스에 꽃 카펫이 깔렸다.
빨강, 노랑, 하양, 분홍, 주황색 베고니아 70만 송이와 보라색 달리아, 초록색 잔디가 그랑플라스에 17세기 카펫 문양의 수를 놓은 것.
브뤼셀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그랑플라스에 꽃 카펫이 깔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71년.
1986년까지는 이 행사가 부정기적으로 개최됐지만 1986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정례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법정 공휴일인 성모승천일(매년 8월15일)을 전후한 3일간 만 깔리는 꽃 카펫을 만들기 위해 약 1천명의 자원봉사자가 나흘에 걸쳐 작업을 하지만 문양 검토 등 준비과정은 1년 전에 시작된다.
문양이 결정되면 색깔별 베고니아 소요량을 파악, 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이를 재배하고 행사 개시 1주일 전에 주최 측에 완벽한 상태의 꽃이 전달돼 자원봉사자의 손길로 아름다운 꽃 카펫 수가 놓이는 것.
마침 올 해에는 성모승천일이 금요일이어서 15~17일 사흘 간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꽃 카펫을 감상하기 위해 그랑플라스를 찾을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하고 있다.
행사 직전인 14일 거센 폭풍우가 몰아치긴 했지만 다행히 15~16일 이틀 동안은 화창한 여름 날씨가 이어졌고 최종일에도 간간이 소나기만 뿌린다는 예보가 나와 주최 측을 안도케 했다.
브뤼셀 관광청의 아네트 카츠는 "도심의 대형 광장 그랑플라스는 그 자체로도 보석상자와 같은 곳"이라며 "이 보석상자에 카펫이 깔렸으니 마법이라고 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영상취재: 김영묵 특파원 (브뤼셀) , 편집: 김지민VJ
economan@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브뤼셀=연합뉴스) 김영묵 특파원 = 벨기에 수도 브뤼셀 최고의 명소 그랑플라스에 꽃 카펫이 깔렸다. 빨강, 노랑, 하양, 분홍, 주황색 베고니아 70만 송이와 보라색 달리아, 초록색 잔디가 그랑플라스에 17세기 카펫 문양의 수를 놓은 것. 브뤼셀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그랑플라스에 꽃 카펫이 깔리기 시작한 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