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선동, 정치투쟁 골몰"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한나라당은 6일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에 따른 광우병 확산 논란과 관련, 유언비어성 내용을 이용한 정략적 이용을 중단하라고 야당에 촉구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황당한 유언비어가 떠돌았고, 정부가 신속히 ...
"정치선동, 정치투쟁 골몰"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한나라당은 6일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에 따른 광우병 확산 논란과 관련, 유언비어성 내용을 이용한 정략적 이용을 중단하라고 야당에 촉구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황당한 유언비어가 떠돌았고, 정부가 신속히 대응하지 못한 것은 잘못"이라면서 "또 유언비어성 내용들을 갖고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행태도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원내대표는 "쇠고기 문제가 정략적으로 이용돼서는 안된다. 국민의 건강을 갖고 정략적으로 이용하면 안된다"면서 "쇠고기 수입 문제는 노무현 정권 때 90% 이상 협상이 진전된 것이고 마무리를 이명박 정부에서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 등 야당이 쇠고기 수입 재협상, 수입금지 특별법을 주장하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는 정치공세"라면서 "야당도 정략적인 정치 공세를 중단하고 청문회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 여야가 합심해서 무엇이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 토론하고 같이 고민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야당은 쇠고기 수입 문제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을 연계시키지 말고 별개로 다뤄달라"면서 "쇠고기 수입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계속 노력하고, FTA는 노무현 정권에서 체결한 협정이고 일자리 창출, 교육 확대, 경제살리기 등 국익에 도움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협조해 달라"고 호소했다.
조윤선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야당이 종전 입장을 바꿔 쇠고기 협상의 무효화와 이를 위한 특별법, 재협상 등까지 주장하고 있다"면서 "공당으로서 도를 넘는 감정적 태도를 보이면서 국익보다는 당리당략을 위해 국민 선동의 길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야당이) 국민 건강을 위한 대책 마련이라는 목전의 의무는 외면하고 정치선동, 정치투쟁에 골몰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상 내용이 진정 무엇이 국익을 위한 길인지 이성적 판단을 하고, 공당으로서의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jh@yna.co.kr
촬영 : 김성수 VJ, 편집 : 전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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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선동, 정치투쟁 골몰"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한나라당은 6일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에 따른 광우병 확산 논란과 관련, 유언비어성 내용을 이용한 정략적 이용을 중단하라고 야당에 촉구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황당한 유언비어가 떠돌았고, 정부가 신속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