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일반 주택가에 비밀공장을 차려놓고 10억원대의 짝퉁 명품구두를 만들어 유통시킨 제조업자가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외사과는 13일 해외 유명브랜드 구두의 디자인을 도용해 가짜 명품구두 2천900여점, 정품가격 기준 14억원 상당을 만들어 유통시킨 혐의(상표법 위반 등)로 구두제조업자 한모(46)씨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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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일반 주택가에 비밀공장을 차려놓고 10억원대의 짝퉁 명품구두를 만들어 유통시킨 제조업자가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외사과는 13일 해외 유명브랜드 구두의 디자인을 도용해 가짜 명품구두 2천900여점, 정품가격 기준 14억원 상당을 만들어 유통시킨 혐의(상표법 위반 등)로 구두제조업자 한모(46)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한씨로부터 가짜 명품구두를 넘겨받아 재래시장 등에서 판매한 구두판매업자 문모(48)씨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2005년 8월부터 부산 사하구 감천동 일반 2층 주택에 비밀공장을 차려놓고 인터넷을 통해 입수한 명품 구두와 슬리퍼 등의 디자인을 베껴 가짜 명품구두를 만든 뒤 서울 청계천상가 등에서 구입한 가짜 명품 로고를 찍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한씨는 일반 제화공장으로 사업자 등록을 해놓고 일반 구두를 제작하면서 소규모 주문생산 방식으로 가짜 명품구두를 만들었으며 단속을 피하기 위해 택배방식으로 중간판매상들에게 구두를 넘겨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제조업자 한씨가 통장을 통해 거래한 내역만 짝퉁 명품구두가 2천900여켤레에 달한 것으로 미뤄 추가 거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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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일반 주택가에 비밀공장을 차려놓고 10억원대의 짝퉁 명품구두를 만들어 유통시킨 제조업자가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외사과는 13일 해외 유명브랜드 구두의 디자인을 도용해 가짜 명품구두 2천900여점, 정품가격 기준 14억원 상당을 만들어 유통시킨 혐의(상표법 위반 등)로 구두제조업자 한모(46)씨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