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새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힘찬 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일인 오늘 0시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국민대표 17인과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박범훈 대통령취임 준비위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33번의 타종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또 탤런트 송윤아씨가 참석해 대통령 취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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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새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힘찬 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일인 오늘 0시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국민대표 17인과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박범훈 대통령취임 준비위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33번의 타종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또 탤런트 송윤아씨가 참석해 대통령 취임 축하시를 낭송했습니다.
아침 10시 5분쯤, 이명박 대통령을 태운 경호 차량이 가회동 사저를 나서 국립현충원으로 향합니다.
10시 16분쯤 현충원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현충탑에 분향하고 묵념을 올렸습니다. 참배를 마친 이 대통령은 “국민을 섬기며 선진일류국가를 만드는 데 온 몸을 바치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긴 후 취임식장인 국회로 출발했습니다.
같은 시각, 취임식이 열리는 국회 앞마당에서는 식전 문화공연이 열렸습니다. 나라가 태평하고 해마다 풍년이 든다는 의미의 ‘시화연풍’을 주제로 한 행사에는 가수 김장훈씨와 박범훈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등이 참석해 새 정부의 출발을 기념했습니다.
10시 53분,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국회에 도착해 청사초롱을 든 남녀 어린이의 안내를 받으며 취임식 연단에 올랐습니다.
단상위에 앉아있던 천 여명의 축하인사들은 기립박수로 새 대통령의 입장을 환영했습니다.
오전 11시, 힘찬 팡파레가 울려 퍼지면서 취임식의 막이 올랐습니다.
이 대통령은 엄숙한 표정으로 오른손을 들어 취임선서를 했으며 군악대와 의장대의 사열에 거수경례로 답례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2008년을 대한민국 선진화의 원년으로 선포한다면서 이념의 시대를 넘어 실용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설이 끝나자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씨가 지휘하는 베토벤 9번 교향곡 ‘환희의 송가’가 이어졌으며 이 대통령은 내·외빈 인사들과 악수를 나눈 뒤 떠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환송했습니다.
연합뉴스 한윤철입니다.
hyc167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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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새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힘찬 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일인 오늘 0시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국민대표 17인과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박범훈 대통령취임 준비위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33번의 타종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또 탤런트 송윤아씨가 참석해 대통령 취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