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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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나무

아직은 많이 힘들어요 시간은 아무렇지 않은 듯 차갑게 죽음보다 싸늘하게 지친 가슴속에 머물고 그대를 미워할 수 없는 현실을 냉정히 말해주죠 세상이 다시 날 안아주는 날 이제 다시 없을 것만 같아 나는 그대의 마음에 자라는 아주 여린 나무였어요 이대로 그냥 시들지 않게 그대의 손길만 기다려 왔던거죠 이만큼 빨리 자라나서 그대가 쉴 수 있는 그늘과 소나기 그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