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유출 사고로 생태계의 파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서산에서 청둥오리 등 200여 마리가 집단 폐사하는 사건이 발생해 관계당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23일 서산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4시 30분께 서산시 부석면 가사리 인평저수지에서 청둥오리 150여 마리와 고방오리, 황오리, 흰뺨검둥오리 등 9종의 오리 200여 마리가 집단폐사한 ...
기름유출 사고로 생태계의 파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서산에서 청둥오리 등 200여 마리가 집단 폐사하는 사건이 발생해 관계당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23일 서산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4시 30분께 서산시 부석면 가사리 인평저수지에서 청둥오리 150여 마리와 고방오리, 황오리, 흰뺨검둥오리 등 9종의 오리 200여 마리가 집단폐사한 채 발견됐다.
특히 황오리는 이 지역에 20∼30마리만 서식하는 희귀종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마을주민 최 모(48)씨는 “인평저수지 방죽에 서 있는데 저수지 쪽을 보니 청둥오리가 무더기로 죽어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김신환 동물가축병원 원장은 “자연 폐사는 아니다. 누군가 고의적으로 청둥오리 등을 잡기 위해 근처 농경지에 농약으로 추정되는 약물을 뿌려 놓은 것 같다”며 “이를 섭취한 오리들이 저수지에서 집단 폐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과 충남 가축위생연구소 태안지사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폐사한 오리를 보내 가검물 분석을 의뢰, 정확한 폐사원인을 분석중이다. <특별취재반>
기름유출 사고로 생태계의 파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서산에서 청둥오리 등 200여 마리가 집단 폐사하는 사건이 발생해 관계당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23일 서산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4시 30분께 서산시 부석면 가사리 인평저수지에서 청둥오리 150여 마리와 고방오리, 황오리, 흰뺨검둥오리 등 9종의 오리 200여 마리가 집단폐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