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나흘째 야간 가두시위에 나서 100여 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은 28일 오전 0시께부터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모인 시위대를 완전히 포위하고 야간 불법집회 개최와 도로 무단점거 등의 혐의로 111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는 지난 사흘간동안 연행된 98명보다도 많은 인원이다. ...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나흘째 야간 가두시위에 나서 100여 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은 28일 오전 0시께부터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모인 시위대를 완전히 포위하고 야간 불법집회 개최와 도로 무단점거 등의 혐의로 111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는 지난 사흘간동안 연행된 98명보다도 많은 인원이다.
경찰은 25~26일 연행한 69명은 훈방 조치하거나 불구속입건한 뒤 석방했으며, 27일과 28일 새벽 체포자는 서울시내 9개 경찰서에 분산, 조사한 뒤 형사처벌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전국 1700여개 시민단체와 네티즌 모임으로 결성된 ‘광우병 위험 미국산 소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는 27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청계광장에서 21번째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국민대책회의는 28~30일로 예정된 정부고시를 앞에 두고 미국산 쇠고기 고시철회 및 연행된 시민 석방을 요구했다.
시민들은 오후 9시20분께 행사가 끝나자 도로로 쏟아져 나와 청계3가, 을지로입구, 명동, 서울시청 등지에서 3시간여 동안 가두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시위 현장에 차량과 경찰병력 1700여 명을 배치했으며, 해산 및 연행 과정에서 시위자들이 무력충돌과 부상을 피하려 스스로 경찰 차량에 탑승하는 등 큰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한편 국민대책회의는 28일 오전 10시 경찰청 본청 앞에서 긴급 항의방문 기자회견을 갖고, 오후 7시 청계광장에서 대규모 촛불문화제를 이어갈 예정이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나흘째 야간 가두시위에 나서 100여 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은 28일 오전 0시께부터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모인 시위대를 완전히 포위하고 야간 불법집회 개최와 도로 무단점거 등의 혐의로 111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는 지난 사흘간동안 연행된 98명보다도 많은 인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