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28일 임기만료로 퇴임한 김경섭 감사원 감사위원 후임에 김용민 청와대 경제보좌관을 임명했다. 또 내년 1월 14일 임기 만료되는 전용태 중앙선관위원 후임에 강보현 법무법인 화우 대표 변호사를 내정했다. 이날 인사는 전날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측이 “임기말 임기제 공무원의 인사를 자제해 달라”는 인사 협조 공문을 보낸 지 하루 ...
노무현 대통령이 28일 임기만료로 퇴임한 김경섭 감사원 감사위원 후임에 김용민 청와대 경제보좌관을 임명했다. 또 내년 1월 14일 임기 만료되는 전용태 중앙선관위원 후임에 강보현 법무법인 화우 대표 변호사를 내정했다.
이날 인사는 전날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측이 “임기말 임기제 공무원의 인사를 자제해 달라”는 인사 협조 공문을 보낸 지 하루 만에 나온 인사로 청와대와 이 당선자측의 미묘한 갈등 기류가 포착됐다.
하지만 청와대 정영애 인사수석은 이날 오전 김형오 인수위 부위원장에 직접 전화를 걸어와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수석은 김 부위원장에게 “인수위 협조 공문을 어제 저녁 8시에 받았다”며 “이번 두 인사는 이미 두 달 전부터 임명이 결정이 돼서 검증작업을 진행해왔고 임명만 남겨놓고 있었기 때문에 계획대로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양해를 구했다고 인수위 이동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부위원장 역시 “충분히 이해될 수 있는 일”이라며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또 정 수석은 “앞으로 계획된 추후의 임기제 등 인사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인수위측의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계획된 인사는 국가청렴위 상임위원과 경찰청장 인사. 이 대변인은 인수위에서 이들 인사를 추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인수위의 인사협조 요청 공문에 대해 “결코 정치적 요구는 아니다”라며 “이건 정치적 금도의 문제이고 양해사항이기 때문에 완곡한 요청을 했고 (청와대가) 받아들였기 때문에 더 이상 문제 삼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28일 임기만료로 퇴임한 김경섭 감사원 감사위원 후임에 김용민 청와대 경제보좌관을 임명했다. 또 내년 1월 14일 임기 만료되는 전용태 중앙선관위원 후임에 강보현 법무법인 화우 대표 변호사를 내정했다. 이날 인사는 전날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측이 “임기말 임기제 공무원의 인사를 자제해 달라”는 인사 협조 공문을 보낸 지 하루 ...